Sunshine Boys
2012
Feature 5
KIM Tae Gon | 2012 | Fiction | Color | DCP | 85min
SYNOPSIS
Sang-won, Min-wook and Seung-joon are high school alumni. One year after graduation, Sang-won and Seung-joon go to visit Min-wook in Cheolwon who went to join the military service. As the time to see Min-wook comes closer, Seung-joon tries to study Sang-won’s face. And Seung-joon hands over a letter to Sang-won. The letter is written by Esther, a girlfriend of Min-wook, saying, “I hope we can be good friends.” After reading the letter, three friends stay one night in Cheolwon covered with snow.
DIRECTING INTENTION
I was lost in old memories when I was 20, the winter in 1999.
FESTIVAL & AWARDS
2012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남자배우상
DIRECTOR

KIM Tae Gon
할아버지의 외출 (2006, DV, 25min)
The Pot (2008, HD, 125min)
STAFF
Director KIM Tae Gon
Producer JEON Go Woon
Screenwriter KIM Tae Gon
Cinematography MOON Sang Won
Editor GO Bong Gon
Lighting MOON Sang Won
Music KIM Dae Joong, KIM Hae Won
Art Director WOO Moon Gi
Cast SIM Hee Seob, KIM Chang Hwan, AHN Jae Hong, KIM Kkobbi
PROGRAM NOTE
1999년 겨울. 고등학교 동창 상원과 승준은 군 복무 중인 친구 민욱의 부대로 면회를 간다. 승준은 민욱의 여자 친구가 전하는 이별 편지를 가지고 왔지만 전해 주질 못해 안절부절못하고, 상원은 그런 편지를 왜 받아 왔냐며 승준을 타박한다.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민욱은 면회 온 친구들이 그저 반갑다.영화 <1999, 면회>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세 남자가 강원도 철원의 군부대 앞에서 보내는 불안과 긴장 그리고 희열과 상처 가득한 1박2일 짧디짧은 하룻밤 이야기다. 귀에 익은 90년대의 유행 가요들로 시작하는 <1999, 면회>는 누구나 한 번쯤 겪거나 들었을 법한 스무 살의 추운 겨울 이야기를 추억한다.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세 친구의 우여곡절을 통해 영화가 전하는 그 시절 추억은 술집 사장의 지난밤 퍼마신 술값 독촉만큼이나 매서운 칼바람 같으면서도 이제는 짝을 잃어 의미가 없어진 외로운 커플링만큼이나 애틋한 기억이다. 그리고 그 기억을 함께했던 이들, 지금은 삼십대 초반이 되었을 법한 그들에게 전해 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박광수/서울독립영화제2012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