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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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04 (제30회)

한국단편영화회고전

김용균 | 1995 | Fiction | 16mm | B&W | 12min

SYNOPSIS

친근한 이미지로 능히 ‘할아버지’라고 불렸음직한 노인이 기차역에 버려져 있다. 노인은 사람들과 최선을 다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노인은 대소변을 가리지도 못하고 먹을 것을 구하지도 못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말고 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살펴보면 노인의 오른손은 시종일관 무언가를 꼭 쥐고 있다. 지금 노인은 무엇인가를 진행중인 것이다. 그러나...
치매 때문에 버려진 노인의 이야기다. 우리가 할 일은 꼼꼼하고도 애정어린 관찰이다.

DIRECTING INTENTION

< GRAND.FA.THER >에는 박제가 되어버린 ‘Grandfather'와 그가 만났음직한 사람들이 나온다. 나는 사람들과 할아버지의 대화방식에 초점을 맞추었고 다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여백이 있는 촬영으로 ‘소외’라는 주제가 일관된 톤을 가지도록 하였다.

FESTIVAL & AWARDS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 우수상

DIRECTOR

김용균

STAFF

연출 김용균
기획 김진상
각본/촬영 김용균
조명 정지우
조연출 김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