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기 워크샵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본선경쟁 장편

안선경 | 2016 | Fiction | Color | DCP | 118min

SYNOPSIS

‘사중주’ 라는 공연을 보고 연기 워크샵에 참가하게 된 네 사람 헌, 은, 준, 경. 이들은 배우 미래로부터 한 달 간 연기 훈련을 받는다. 미래는 연기 수업을 통해서 왜 이들이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드러내고 있는지 그 내면을 들여다본다.

DIRECTING INTENTION

수년 간 배우가 되려는 이들을 위해 영화연기 워크샵을 진행해 왔다. 이들 중에는 연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막연히 연기를 통해 자신의 꽉 막힌 삶을 뚫어 보고자 찾아온 사람도 있었다. 이들의 연기에는 자신만의 강박과 두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연기를 배우는 과정은 곧 자기와의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 속에서 이들이 용기 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상황에 자신을 내던지는 순간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나는 이것이 연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FESTIVAL & AWARDS

2016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감독상

DIRECTOR
안선경

안선경

2002 <마르타의 독백>

2004 <열애기>
2007 <유령소나타>
2009 <귀향>
2012 <고양이시간>
2013 <파스카>

STAFF

연출 안선경
제작 안선경, 김소희
각본 안선경, 이관헌, 김강은
촬영 이종우
편집 안선경
조명 정훈
음악 이민휘
미술 김혜민
출연 김소희, 이관헌, 김강은, 성호준, 서원경

PROGRAM NOTE

연기 워크샵에 참가하게 된 네 사람 ‘헌’, ‘은’, ‘준’, ‘경’. 이들은 배우 ‘미래’로부터 한 달간 연기 수업을 받게된다. ‘미래’는 연기 수업을 통해서 실험한다. 이들의 내면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은 연기를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하지만 그들은 결국 ‘미래’의 내면일 수 이다. 그들의 관계와 대화, 그리고 깊은 한숨속에서 점점 더해져가는 워크숍은 외적 표현의 연기인 것인지 아니면 내재되어 있는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나 표현일 것인지.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궁금증은 점층된다. 단순한 표피로만 아니면 감정의 얇은 추측으로만 짐작 되어졌을 연기가 과연 무엇인지 본질에 대한 물음과 고민을 함께 끌어내는 작품이다.

김정석 / 서울독립영화제2016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