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책 없다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본선경쟁 장편

이동우 | 2016 | Documentary | Color+B&W | MOV | 100min 30sec | 대상

SYNOPSIS

서울의 펑크 밴드들이 도쿄에서 역대 가장 크게 개최되는 하드코어 펑크 음악 페스티벌에 초대된다. 2015년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가장 시끄러운 펑크 밴드들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알 사람은 이미 다 알지만 모를 사람들은 평생 모를 것들에 대해 아주 가까운 곳에서 무엇보다 유쾌하게 보여준다.

DIRECTING INTENTION

파인더스팟과 스컴레이드는 한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D.I.Y. 펑크 밴드이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스웨덴 등지에서 앨범을 차례로 발매하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스컴레이드는 일본 도쿄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하드코어 펑크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파인더스팟 역시 함께 일본으로 떠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우리들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펑크는 무엇이고 펑크로서의 삶은 어떤 것인가. 스컴레이드의 멤버인 내가 직접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고 그들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답을 찾아가는 영화를 만들었다.

FESTIVAL & AWARDS

2016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2016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16 제0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2016 제02회 대구청년영화제

DIRECTOR
이동우

이동우

2013 <가족의 탄생>

 

 

 

STAFF

연출 이동우
제작 이동우
각본 이동우
촬영 이동우, 박수환
편집 이동우
음악 이동우
미술 이동우
출연 파인드 더 스팟, 스컴레이드, 이평안, 문경훈, 반란

PROGRAM NOTE

오늘도, 내일도 없어보이는, 오로지 음악밖에 보이지 않는 서울의 펑크 밴드들. 파인드 더 스팟, 스컴레이드, 반란 등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도쿄에서 역대 가장 크게 개최되는 하드코어 펑크 음악 페스티벌에 초대된다. 2015년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장 시끄러운 펑크 밴드들이 모여있는 그 공간으로 영화는 안내한다. 그런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알고 있다면 크게 외치고 모른다면 따라 외쳐야 한다.
노후! 대책! 없다! 작금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외칠 수 밖에 없는 구호이자 절규이다. 영화에 나오는 많은 하드코어 펑크 밴드의 멤버들. 이 시끄럽고 이해가 어려운 음악들을 들려주는 그들이 음악이 아닌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왜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우리가 둘러싸인 환경과 전혀 다르게 느껴질까? 하지만 그 다름이 결국 같음을 이해하게 될 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파워풀한 영화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여태까지 보았던 많은 다큐멘터리보다도 더 큰 힘과 시끄러움, 그리고 앙금이 아닌 시원함으로 남을 수 있는 작품이다.

김정석 / 서울독립영화제2016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