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연두가.

새로운선택 단편

이소희,장민진,배민솔,안현진 | 2023 | Animation | Color | DCP | 9min (E)

TIME TABLE
12.1(금) 12:00-13:29 CGV압구정(신관) ART2관 E, GV, 12
12.3(일) 13:10-14:39 CGV압구정(본관) 3관 E, GV, 12
12.6(수) 15:50-17:19 CGV압구정(신관) ART2관 E, 12
SYNOPSIS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시골 할머니 댁으로 놀러 간 주인공 ‘영희’와 동생 ‘영은’.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 그곳엔 거대한 이족 보행 개구리 ‘연두’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겉모습부터 행동까지 이해하기 힘든 연두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영희는 연두를 멀리하게 되지만 오해가 풀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게 되며 영희는 지금보다 한 층 더 성장하게 된다.

DIRECTING INTENTION

개성이 인정되는 사회지만 아직도 그 안에선 차별이 존재한다. 단지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각자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FESTIVAL & AWARDS

2023 부산평화영화제
2023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애니바애니메이션영화제
2023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2023 원컨트리원필름국제영화제

DIRECTOR
이소희

이소희

2022 소다와 설탕은 적절히

장민진

장민진

2022 소다와 설탕은 적절히

배민솔

배민솔

2022 소다와 설탕은 적절히

안현진

안현진

2022 소다와 설탕은 적절히

STAFF

연출 이소희, 장민진, 배민솔, 안현진
제작 이소희
각본 이소희
편집 안현진
음악 김의홍

PROGRAM NOTE

평화로운 방학을 원했던 영희는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초록개구리 연두와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야 한다. 영희의 눈에는 시도 때도 없이 보호색으로 변하고, 벌레만 보면 주체하지 못하는 혓바닥을 가진 연두가 괴상하기만 한데 할머니와 동생은 왜 이렇게 연두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홧김에 비 오는 숲에서 연두를 따돌려 보지만 이내 찾아오는 후회와 화해의 과정 속에서 영희의 여름방학은 성장한다. <모두에게, 연두가.>는 네 감독이 함께했던 첫 번째 작품인 <소다와 설탕은 적절히>에 이어 만들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 작품이다. 사춘기 소녀 영희를 주인공으로 타인과 조화를 이뤄 가는 모습을 달고나 만들기에 빗댄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조화롭기 위해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 가는 이야기를 정겹게 담아냈다. 네 감독이 만들어 낸 결과물의 미덕은 요즘은 찾기 어려운 옛 정취를 순박하게 표현해 내는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작품이 품고 있는 교훈처럼 각기 다른 네 감독이 서로를 인정하고, 개인의 부분들을 맞춰 조화를 이뤄 낸 작품이라는 데에 있다. 여름방학이면 매일 시간 맞춰 채널을 돌렸던 TV 애니메이션을 기다리듯 네 명의 감독이 함께 만들어 내는 영희의 세 번째 에피소드도 기다려 본다.

박사라 / 서울독립영화제2023 기획운영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