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서울독립영화제2011 (제37회)

본선경쟁(단편)

최시영 | 2011|Fiction|Color|HD|5min10sec

SYNOPSIS

장맛비가 내린다. 소녀는 빗님과 숨바꼭질을 한다.

DIRECTING INTENTION

지나간 흔적들, 자신과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FESTIVAL & AWARDS

2011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2011 서울디지털미디어콘텐츠국제전
2011 리옹아시아영화제

DIRECTOR
최시영

최시영

2001 <점>

2004 <달님은 우리의 사랑을 안다>

2005 <햇살에 묻다>

2007 <너의 거친 숨소리 좋아>

2009 <야수의 밤>
2010 <일일 아르바이트>

2011 <도마뱀 소녀>

STAFF

연출 최시영
제작 최시영
각본 최시영
촬영 윤영수
편집 최시영
조명 윤영수
미술 최시영
음향 개화만발
출연 백하영

PROGRAM NOTE

비내리는 장마속에서 “빗님. 오늘도 비가 많이와요“라고 시작하는 소녀의 편지. 비와 숨바꼭질을 하는 소녀는 해가 나오기 전 자기를 찾아달라고 한다.
영화 <숨바꼭질>은 설명할 수 없는 크나큰 슬픔을 간직한 채 숨어버린 소녀를 찾아가는 짧은 여정을 빗소리, 바람소리, 소녀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준다. 빗소리가 사라지고 인위적인 사운드가 들리면 소녀의 슬픔과 공포가 우리에게도 전달된다. 꽃들도 알고, 풀들도 알고, 나무도 알고, 바람도 아는 그곳. 그곳에 소녀는 숨어있지만 우리는 그곳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소녀의 슬픔과 공포 따위 ‘그저 남의 일’이라 생각하며 ‘쉿’하기만 했을 뿐이었을테니. <숨바꼭질>은 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담아낸 숨바꼭질 소녀의 감정선이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다.

박광수 / 서울독립영화제2011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