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식

서울독립영화제2002 (제28회)

본선경쟁(단편)

김곡, 김선 | 2002 | 실험 | DV | 6mm | C | 45min

SYNOPSIS

한 시인과 그가 얹혀사는 창녀가 있다. 그의 시에 따르면, 그날 9시20분 이라는 사건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어떠한 양태로서? 비닐봉지, 여행가방, 시계, 거울, 벽지, 중력의 공간적 재배치는 현존과 부재 사이를 왕복한다.

DIRECTING INTENTION

도저히 분절할 수 없는 어떤 존재가 있다. 그것은 ‘지속’이며 그 구체적인 운동으로 그것은 구체화 될 수 있다. 기억이란 쇼트와 쇼트가 연결되어 하나의 유기적인 사건을 형성하는 것처럼 정확하진 않다. 그것의 구체화는 어떤 중첩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겹치고 겹쳐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여러 개의 사건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기억은 차이를 생산하게 되고 우리의 기억 속에는 확실한 것이란 존재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중첩들이야말로 기억을 지속하게 하는 근원이다.

DIRECTOR

김곡, 김선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