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서울독립영화제2007 (제33회)

본선경쟁작(장편)

김삼력 | 2007|Fiction|HD|B&W|85min | 집행위원회특별상

SYNOPSIS

다른 또래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가는 20대 영화청춘의 상실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 마치 구슬처럼 어디로든 갈 수 있지만 상승에 대한 탄력이 부족한 것이 20대이다. 영화를 통해 삶과 상실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한편 세상에 대한 관념을 형성해 간다.

DIRECTING INTENTION

지금 이 순간에도 영화와 삶에 관해 고민하고 있을 20대 영화청춘들에게... 비록 영원을 동경하는 한 순간의 꿈일지라도... 한 줄기 실낱같은 희망의 눈물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이 영화를 바칩니다.

FESTIVAL & AWARDS

2007 제6회 제주영화제 경쟁부문
2007 인디포럼
2007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07 일본 이미지포럼 한국독립영화 주간
2007 제26회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

DIRECTOR
김삼력

김삼력

2000 <헤어지는 길에... >

2001 < Gordian Knot >

2001 <너의 하늘을 보아>

2003 <달팽이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2003 <개구리와 닭에 관한 이야기>

2004 < K, going out, nighT2 >

2005 < First Time >

2005 <나의 마음이 너에게 가 닿길>

 

 

STAFF

연출 김삼력
프로듀서 이승태
각본 김삼력/안철호/최주연/정지원
촬영 조영직
조명 윤상신
미술 이혜민
분장 김나영
작곡 박남예
사운드 정희구
편집 최선홍
CG 안은상
출연 김상석, 심재원, 최태규, 강미애, 서보익, 김신록

PROGRAM NOTE

영화를 통한 성장담은 대부분 추억과 낭만 그리고 사랑을 동반한다. 우리가 보아왔던 많은 영화에 관한 영화들에는 창작의 아픔과 함께 그런 추억과 낭만이 들어있다. 영화는 지독한 현실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 장면들에는 부러울 만한 추억과 낭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서울이 아닌 지방출신이고 가난하며, 더구나 장비와 스텝도 부족한 독립영화를 만든다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 낭만은 사라지고, 고난은 깊어간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이 흘러도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영화를 통해 성장해가는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솔직한 성장영화이자, 독립영화 만들기에 관한 고난의 보고서이다. 감독 자신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이 영화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야 마는 청년의 열정이 담겨있다. 주인공 상석은 천재적 예술가도 아니고, 재능이 충만한 운좋은 창작자도 아니다. 다만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열정만이 가득할 뿐이다. 촬영현장은 뜻대로 되지 않고, 영화 이력과 연애 역시 잘 풀리지 않는다. 상석이 겪어가는 여러 에피소드들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영화와 청춘이라는 매개와 만나면서 하나의 질긴 열정으로 솟아오른다. 그리고 어떤 장면들은 정말 심금을 울린다. 주인공이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듯이 영화도 미묘한 긴장과 서글픔 그리고 애환을 간직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렇듯 <아스라이>는 우리 시대 한 독립영화인의 초상을 진정성있게 담아내고 있다.

조영각 / 서울독립영화제2007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