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들이

서울독립영화제2003 (제29회)

본선경쟁(중편)

박수영 | 2003│Drama│DV 6mm│Color│27min

SYNOPSIS

철거 촌에서 아들 하나와 살고 있는 이씨 할머니는, 1억짜리 복권에 당첨된다. 하지만 이씨 할머니, 이 횡재가 소문이라도 날까봐 연일 쉬쉬한다.
1억원을 쪼개고 쪼개 사용계획을 세우는 할머니.
드디어 은행으로 돈을 찾으러 가지만, 생각한 것과 현실은 많이 다르다.

DIRECTING INTENTION

예전에 이런 식의 체벌이 있었다.
잘못한 학생들이 나와 서로를 때리는 것. 일본식 체벌이라고도 한다.
난 이것이 너무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끼리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식의 일들 말이다.

FESTIVAL & AWARDS

2003 대구단편 영화제

DIRECTOR
박수영

박수영

1997 <야근>, <일식>
1998 <부반장>
2001 <아주 사소한 중독>, <나의 사랑스러운 아파트>
STAFF

연출 박수영
제작 박수영
출연 이성분, 조아진
주요스탭 이상욱, 김영준, 백정엽

PROGRAM NOTE

‘인생 대박’의 신화, 산동네 철거촌에 깃들다. <어떤 나들이>는 복권에 당첨 된 우리네 어머니, 이씨 할머니가 좌충우돌 겪는 에피소드들로 만만치 않은 세상의 질곡을 엿보게 하는 우화이다. 어려운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세상은 왜 이리 빡빡한지. 복권 당첨금의 최종 도착지는 어디인가? 그 돈은 아무것도 해준 것 없이 세금만 떼어가는 대한민국 어디에서 어떻게 쓰일 것인가? 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