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별들의 방황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5회)

디딤돌

이윤정 | 1999 | DV6mm | Color | 5min

SYNOPSIS

중3인 동희는 노래하고 춤추기를 좋아하는 소녀다. 하지만 성적은 떨어지고 성적표를 받은 날 엄나는 정말 피하고 싶은 존재다. 결국 엄마에게 불려가 야단을 맞은 동희는 자기를 이해 못하는 엄마가 밉기만 하다. 엄마에게 화를 내고 집을 나와 노래방도 가고 아르바이트도 해 보지만 세상은 아직 동희에겐 무서운 곳이다. 집을 나왔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고 그런 아이라 보여지고, 동희는 집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결국 엄마의 맘을 이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희, 그리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엄마. 아, 엄마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DIRECTOR

이윤정


STAFF
PROGRAM NOTE

이 영화의 제목이 '작은 별의 방황'이 아니고 '작은 별들의 방황'인 것은 아마도 동희의 방황이 혼자만의 것이 아닌 같은 또래 아이들의 방황임을 얘기하고 있는 듯 하다. 거기에 더 말하고 싶은 건 동희를 괴롭히던 그 깡패아이들 또한 방황하는 별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동희의 담임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고 이해심 많은 선생님이라는 거다. 옛날엔(내가 학교 다닐 때) 그 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은 그리 흔치 않았다. 지난해 <여고괴담>으로 열받으신 선생님들이 보시면 좋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