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핑클럽

로컬시네마

채지희 | 2023 | Fiction | Color | DCP | 20min

TIME TABLE
12.4(월) 20:00-21:30 CGV압구정(본관) 2관 N, E, GV, 12
12.6(수) 13:20-14:50 CGV압구정(신관) ART2관 N, E, GV, 12
SYNOPSIS

지호는 줄넘기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

DIRECTING INTENTION

어린이들이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FESTIVAL & AWARDS

2023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3 제12회 원주여성영화제
2023 제12회 대구여성영화제

DIRECTOR
채지희

채지희

2020 노크
2021 Apart

STAFF

연출 채지희
제작 김지효
각본 채지희
촬영 고현석
편집 채지희, 정민우
음악 전상모, 정민우
미술 정진원
D.I 컬러플러스
녹음 이명형
사운드 이너비트
출연 최나린, 김서후, 유이찬, 오윤지

PROGRAM NOTE

줄넘기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주인공. 여자아이 주인공은 남자아이와 줄넘기 대결을 한다.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대결이 끝이 나지 않자, 선생님은 남자아이에게 말한다. “공주한테 양보할까? 남자답게 양보하자.” 그렇게 ‘남자다움’을 강요받은 남자아이의 포기로 여자아이가 대결에서 이긴다. 주인공은 이기고도 마음이 편치 않다. 이게 정말 이긴 것이 맞을까? 단지 여성이라서 얻어낸 가짜 승리는 아닐까? 아이는 본능적으로 화가 나고 불편하다. ‘여성다움’을 강요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남성다움’을 강요한다. 이 영화에는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다움과 남성다움 그 사이에 있는 아이들의 난처함이 담겨 있다. 영화 안의 아이들을 바라보다 보면 캐릭터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불편함을 불편함으로 느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돌파해 나가는 것, 그 모든 과정이 다 기특하고 미안하다. 키가 크고 예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감과 성취를 위한 점핑클럽은 아직도 멀었나.

김진유 / 서울독립영화제2023 로컬시네마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