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99:더불어사는 집 이야기

서울독립영화제2006 (제32회)

장편경쟁

이현정 | 2006 | Documentary | DV | Color | 135min | 대상 & 독불장군상

SYNOPSIS

2005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희망을 만드는 노숙인 생산공동체”를 모토로 하는 노숙인공동체 [더불어사는집]은 서울 정릉의 빈 집을 점거해서 함께 모여 살았다. 더불어사는집의 식구들은 무료급식사업을 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회에 되돌아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으로 충천했다. 그리고 유난히 추위가 가혹했던 겨울을 보낸 후, 더불어사는집의 면모는 상당히 바뀌게 된다.

DIRECTING INTENTION

한국 사회에서 집을 잃는다는 것은 일을 잃고 희망을 잃고 자존감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빈집 점거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고자 했던 노숙인들을 일년 동안 관찰하면서 인권(혹은 인간의 존엄성)은 주제가 아니라 태도임을 상기하게 된다.
“무엇을 할 것인가” 가 중요했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야 “왜 하는가”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FESTIVAL & AWARDS

2006 제6회 인디다큐페스티벌

DIRECTOR

이현정

 

STAFF

연출 이현정
제작 서울영상집단
촬영 이현정
편집 이현정
애니메이션 윤희동
음악 임지훈
사운드 표용수
타이틀 권혁구

PROGRAM NOTE

일군의 노숙인들이 동사무소로 몰려가 밥을 굶고 있는데, 쌀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하게 항의한다. 청계천의 빈집에서 모여 살고 있는 그들은 노숙인 공동체 “더불어 사는 집”의 사람들이다. 생활을 할 터전과 일할 곳이 없는 그들은 단순히 쉴 곳과 먹을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터와 미래의 희망이 필요하다. 그들은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을 운영하면서, 노숙인들이 사회에서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집”사람들은 안정적인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서 빈집을 점거할 계획을 세운다. 점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