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ken Morning

서울독립영화제2003 (제29회)

본선경쟁(단편)

박선욱 | 2003│Experimental│DV 6mm│Color│6min 30sec

SYNOPSIS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빚어진 환경파괴
우리에게 안겨줄 새로운 아침
이젠 푸르름으로 가득 찬 자연마저 탐욕의 대상일 뿐이다.

DIRECTING INTENTION

내일도 오늘과 같은 아침일까?
우리 스스로 자행하고 있는 환경파괴가 결국 변화를 종용하고 있지는 않나

FESTIVAL & AWARDS

2003 BitFilm Festival

DIRECTOR
박선욱

박선욱

2001  < someone >
2002  < REM > 
2003  <자전거를 타고 온 크리스마스>
2003 <광주국제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STAFF

제작 박선욱
각본/감독/편집 박선욱
촬영 황정현
조명 한연수
미술 Water-En
3D/ 합성 이준영
모션그래픽 이인석
분장 박가정
출연 엄수일

PROGRAM NOTE

최근 사회문제화 되었던 새만금 문제, 부안의 핵폐기장 반대투쟁, 이라크 전쟁 등 일련의 환경파괴, 생명파괴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자연파괴와 인간생존의 위협, 애니메이션 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다.실사와 배경을 이용한 3D 애니메이션으로 형식은 간단하나 이미지가 강렬하다.자연을 파괴하여 문명을 발전시켜가지만 인간은 점점 자연에서 문명에서 소외되어 간다.인간 삶을 행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명은 급기야 파괴적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전쟁, 환경오염, 현대사회 테크놀로지에 의한 소외 등 무겁고 어려운 내용들을 짧은 시간 속에 잘 표현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는 결국 인간 삶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는 다소 교육적인 이야기를 직설적인 화법과 이미지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이 현대 문명 속에 파편화되고 폐쇄화 되어 가는 마지막 장면과 첫 장면의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근본적인 삶에 대한 물음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이 걸어온 생존방식의 자기 파괴적 모습을 반추하게 만들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가를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다. 김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