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특별초청 단편

에릭 오 | 2015 | Animation | B&W | DCP | 3min 31sec

SYNOPSIS

아티스트그룹 BANA와 함께 작업한 첫 프로젝트로써, 감각적인 애니메이션과 실험적인 사운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

DIRECTING INTENTION

‘O’는 혼돈과 규칙이 혼재하는 시간의 흐름을 독창적인 표현력과 넘치는 생동감으로 담아낸 3분 30초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FESTIVAL & AWARDS

2015 Ars Electronica
2015 Spark Animation Festival
2016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6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6 Asia Digital Art Award Finalist Prize
2016 Future Film Festival
2016 Czech Anifest
2016 Hiroshima Animation Festival
2016 Lille Film Festival
2016 Ottawa Animation Festival
2016 Anim'est Animation Festival
2016 Switzerland Animatou
2016 London Animation Festival
2016 Sapporo Film Festival
2016 SIGGRAPH Asia
2016 Brazil Anima Mundi

DIRECTOR
에릭 오

에릭 오

2006 < The Bag >

2008 < Way Hom >
2008 < Symphony >
2008 < Communicate >
2009 < One >
2009 < Hubo >
2010 < Heart >
2011 < How to Eat Your Apple >
2014 < Günther >

STAFF

연출 에릭 오
제작 김기현
편집 에릭 오
음악 FRNK
미술 에릭 오

PROGRAM NOTE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시간의 흐름, 그것을 무언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그려낸다면 어쩌면 원형의 모습에 가까운 것은 아닐까.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비디오아트와 설치 미술 등 비주얼아트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에릭 오의 단편 는 특유의 개성적이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변형 속에 과거와 현재, 미래로 흐르며 무한히 지속되며 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시간과 그 속에서 순환하고 변화하는 존재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 작품이다. 어딘가로부터 시작된 원은 한 점이 되고 다시 그로부터 뻗어 나와 나타났다 사라지는 갖가지 존재들의 모습과 시간의 흐름 속에 작은 원은 행성이 되고 우주로 확장된다. 3분 30초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우주의 시간을 여행한 듯한 느낌으로 가득한 감각적이며 실험적인 작품으로 아티스트 그룹 BANA의 몽환적인 사운드는 의식의 흐름처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이미지의 움직임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개성을 배가시킨다.

모은영 /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