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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3 (제39회)

본선경쟁(단편)

조남민 | 2013 | Fiction | Color | HD | 10min

TIME TABLE
SYNOPSIS

제작부 막내 현우, 촬영 현장 소품 ‘유리병’을 놓고 오다! 제한시간 30분. 소품을 찾아가지고 와라! 무사히 가져올 수 있을까?

DIRECTING INTENTION

영화 스태프가 야마카시의 달인이 된다면?

FESTIVAL & AWARDS

2013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
2013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3 제14회 대구단편영화제
2013 제7회 대단한단편영화제

DIRECTOR
조남민

조남민

2010 <손님>

STAFF

연출 조남민
제작 윤소희
각본 조남민
촬영 이주훈
편집 조남민
조명 이주훈
미술 맹효진
출연 정성환, 강성호, 임재명, 이용규

PROGRAM NOTE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영화 현장, 제작부 막내 현우는 다음 컷에 필요한 촬영 소품을 사무실에 놓고 오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 30분, 그는 시간 안에 소품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버스 타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설상가상 눈앞에는 교통 체증이 펼쳐진다. 믿을 건 이제 두 다리뿐. 그런 그 앞에 도심을 시원하게 가르는 한 남자의 영상이 펼쳐진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오로지 맨몸으로 도심을 질주, 아니 날아다니며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연출한다. 도로 위 자동차를 가뿐히 넘겨 버리는가 하면, 건물 벽을 순식간에 올라가 아무렇지 않게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그의 놀라운 점프 신공. 도심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주인공의 화려한 프리러닝 액션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게다가 곳곳에 배치된 클리셰 같은 장애 요소들은 짜릿한 쾌감을 배가시키는 데 한 몫 한다.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시간은 정해져 있고,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들의 연속. 몸은 두 개라도 모자라고,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르게 흐르는지. 이런 피 말리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대리만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그나저나, 마지막 장면은 왜 이리 짠한지. 

신미혜/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