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ght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6회)
새로운 상상력
이현진 | 16mm | 칼라 | 3분 | 2000년
SYNOPSIS
영화의 이미지는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된 거리에서 시작해서 거리의 사람들로 옮겨간다. 그 중에 늙은 노인이 천천히 걸어 골목사이 벽 뒤로 사라지거나 아주 천천히 회전문을 밀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이미지들 사이에 흔들리는 도시의 불빛들이 삽입되어 대조를 이룬다. 이미지는 홈리스 여인에게로 옮겨가고 그녀의 맑은 미소는 삶의 무게에 의문을 던지게 한다.
DIRECTING INTENTION
아주 짧은 영화 Weight에서 나에게 보여지는 삶의 모습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를 담아보려고 했다. 영화 전체에 걸쳐 들리는 소년의 목소리는 겁모든 것은 너무 느리고, 너무 무겁고, 너무 슬프다겂 라고 반복한다. 영화의 이미지는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된 거리에서 시작해서 거리의 사람들로 옮겨간다. 그 중에 늙은 노인이 천천히 걸어 골목사이 벽 뒤로 사라지거나 아주 천천히 회전문을 밀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이미지들 사이에 흔들리는 도시의 불빛들이 삽입되어 대조를 이룬다. 이미지는 홈리스 여인에게로 옮겨가고 그녀의 맑은 미소는 삶의 무게에 의문을 던지게 한다. 필름 이멀젼에 생긴 붉은 점들은 거리감과 동시에 질감(texture)을 만들고 다층의 layer를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동시에 사운드에 있어서도 말끔하고 깨끗한 사운드보다는 거칠은 질감의 사운드로 좀더 수작업적인 색깔을 갖도록 하려고 하였다.
DIRECTOR
이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