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인터뷰 전문 매거진
NOW
2014.05
No.4
독립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그곳에 가다
<소중한 날의 꿈>, <돼지의 왕>, <사이비>,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최근 몇 년간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 독립장편애니메이션들입니다. 재미나고 뭉클하고 짜릿한 이 작품들을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독립애니메이션이 태어나는 스튜디오를 찾아갔습니다.
따뜻한 감성의 <소중한 날의 꿈>(안재훈, 한혜진 감독)을 만든 ‘연필로 명상하기’에는 16년 동안 차곡차곡 쌓여 온 이야기들과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친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잇달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의 ‘스튜디오 다다쇼’는 넘치는 열정과 자신만만한 패기로 뜨거웠습니다. 장형윤, 박지연, 김창수 감독이 함께 꾸려 가는 ‘지금이 아니면 안 돼’는 그들의 작품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처럼 엉뚱한 상상력과 발랄한 개성으로 흥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세 곳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함께, 독립애니메이션을 지원하고 상영하고 보존하고 배급하는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화창한 햇살 아래서도 마음이 무거워지고 마는 지금, 정신없이 바빠도 늘 즐겁게 애니메이션과 함께하는 이들의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영화 구술사 TELL ME SOMETHING은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인 임창재 감독에게 올해 19회를 맞는 인디포럼의 시작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어달리기 칼럼 RELAY TALK에는 고혁진 제주독립영화협회 대표가 독립영화 제작 환경에 대한 글을 보내 왔습니다. 다음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김이환 작가의 SHORTY STORY <극장전>은 2편에서 더욱 애잔하면서도 미스터리어스해졌습니다.
CONTENTS
독립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탐방기
02 연필로 명상하기
06 지금이 아니면 안 돼
10 스튜디오 다다쇼
& 14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18 Q&A _인디포럼 월례비행 <수련>
20 TELL ME SOMETHING _임창재
21 RELAY TALK _고혁진
22 김이환의 SHORT STORY _극장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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