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 네이버 –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 인디트라이앵글2017 심사결과 발표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 인디트라이앵글2017에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심사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선정 결과

<극장 쪽으로> 유지영 감독
<우리들의 낙원> 김태진 감독
<극장에서 한 생각.> 정가영 감독
선정의 변
서울독립영화제가 신진감독 차기작 지원을 위해 실시한 이번 제작지원 공모는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88편의 지원작이 접수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참여해 주신 모든 감독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제시어는 ‘극장’이었습니다. ‘극장’은 영화의 공간성을 대표하고, 창작자와 관객 모두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는 곳입니다. 더불어 ‘극장’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무쌍하기에, 다양한 상상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감독들은 이에 부응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진솔하게 영화와 극장을 고민하는 작품을 구상해 주셨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개별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과 더불어, 옴니버스 구성에 따른 작품 상호 간의 유기성, 주어진 제작여건에 맞게 완성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총 접수작 중 8편의 작품을 면접 심사하였고, 이 결과 총 3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지원작으로 결정된 세 작품은 <극장 쪽으로>(유지영), <우리들의 낙원>(김태진), <극장에서 한 생각.>(정가영) 입니다. 유지영 감독의 <극장 쪽으로>는 지방 도시에서 파견직 근무를 하는 인물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기대와 위로의 공간인 극장에 낯설게 투사합니다. 김태진 감독의 <우리들의 낙원>은 극장 안팎에서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씨네필을 찾아가는 해프닝을 담고 있습니다. 정가영 감독의 <극장에서 한 생각.>은 극장이라는 환영의 공간에 걸맞은 스펙터클을 미니멀한 구조를 통해 보여줍니다. 선정 작품들이 성공적으로 완성되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인디트라이앵글2017에 뜨거운 열기는 제작환경 변화의 시급함을 다시금 실감하게 합니다. 소수의 작품에만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젝트의 원천적 한계를 느낍니다. 비록 선정되지 못했지만, 개성과 정성이 가득한 시나리오를 만났습니다. 소중한 작품들이 또 다른 기회를 통해 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 인디트라이앵글2017 심사위원
부지영(영화감독, <카트>)
신아가(영화감독, <밍크코트>)
제정주(프로듀서, 제작사 ‘아토’ 대표)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2017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