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06 개막작 및 국내초청 작품 발표!


서울독립영화제 2006 초청작을 발표합니다.
국내 초청작은 CJIP 지원작 3편을 포함해서 독립장편영화 9편과 김종관 감독의 신작 콜렉션 5편 총 14편의 작품이 초청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신설된 [KT&G 상상마당] 초청작 11편도 초청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젊은 창작자들의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 생각됩니다.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중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황철민 감독의 <우리, 쫑내자!>입니다.
<우리, 쫑내자!>는 동반 자살을 하기 위해 모인 세 남녀가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입니다. 이들은 세상에 희망을 품고 있지 않기에 자살을 결심했지만,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는 못합니다. 그들은 여행중에도 삶과 세상에 대한 미세한 끈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미 병들대로 병들어 버린 한반도를 횡단하면서 이들은 서서히 막다른 곳에 다다르게 되고, 주인공들은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황철민 감독은 특유의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인물들의 표정과 감정을 잡아내면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의 기운을 끌어내고자 합니다. 초저예산영화답게 단 세명의 인물만을 등장시켜 그들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의 문제를 환기시키고 있는 작품입니다. 서울독립영화제 2006은 <우리, 쫑내자!>라는 역설적인 제목으로 막을 열면서 관객 여러분들에게 파고들어갈 것입니다.

★ 개막작
< 우리, 쫑내자! > 황철민, HD, 99분, 2006년, 극영화

★ 독립장편영화 초청
<죽음의 방식 I – 딱정벌레에 관한 연구 > 김은희, HD, 110분, 2006년, 극영화 (CJIP 지원작)
<우리 학교 > 김명준, DV, 134분, 2006년, 다큐멘터리 (CJIP 지원작)
<쇼킹 패밀리 > 이경순, DV, 111분, 2006년, 다큐멘터리 (CJIP 지원작)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 전수일, 35mm, 110분, 2005년, 극영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이마리오외 16인, DV, 110분, 2006년, 다큐멘터리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 남기웅, DV, 106분, 2006년, 극영화
<빅파이, 한국영화산업나눠먹기> 이훈규, DV, 68분, 2006년, 다큐멘터리
<색화동(色畵動)> 공자관, HD, 70분, 2006년, 극영화

★ 김종관 신작 콜렉션
<모놀로그 # 1> 김종관, DV, 10분4초, 2006년, 극영화
<누구나 외로운 계절> 김종관, DV, 3분40초, 2006년, 극영화
<침묵의 대화> 김종관, DV, 11분, 2006년, 극영화
<드라이버> 김종관, DV, 8분, 2006년, 극영화
<엄마 찾아 삼만리> 김종관, DV, 44분, 2006년, 극영화

★ KT&G 상상마당 초청
<이쁜치마> 황미연, DV, 2분34초, 2005년, 극영화
< Counterclockwise > 선승, DV, 13분, 2003년, 극영화
<무방비도시> 신정엽, DV, 10분30초, 2005년, 극영화
<여름이 끝나가다> 나광원, DV, 10분, 2006년, 극영화
<그냥 거기에 있었다> 한율, DV, 17분23초, 2005년, 극영화
<오락실을 파괴할 권리> 전재훈, DV, 26분50초, 2005년, 극영화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 김민정, DV, 14분37초, 2006년, 극영화
<버블> 허세황, DV, 5분30초, 2006년, 애니메이션
<횡단보도> 황선미, DV, 10분30초, 2006년, 애니메이션
< Humming Stereo > 박정은, DV, 18분50초, 2005년, 극영화
<검은 황금> 김진희, DV. 33분, 2006년,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