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0 개막식 안내

서울독립영화제2010 개막식 안내






■ 개막식 티켓 안내


* 발권일 : 12월 9일(목) 오후3시 부터

* 장    소 : 한국영상자료원 티켓박스  (1인2매까지 수령)

※ 개막식 일반티켓은 무료입니다. 현장발권만 하며, 한정수량이므로 조기 매진될 수 있습니다.







 ■ 일    시 : 2010년 12월 9일 (목) 오후 7시


 ■ 장    소 : 한국영상자료원 _ 328석


 ■ 사    회 :



개막사회




 권해효 (영화배우, 탤런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출연(2009)
 SBS 드라마 ‘제중원’ 출연(2010)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사회(2001~2010)

 
류시현 (방송인)


 장애인 고용촉진 홍보대사(2005)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사회(2004~2010)





■ 개막공연 :

bibimpoongakdan.jpg



김반장과 비빔풍악단


국내최초의 레게/덥 레이블이자 코뮤니티인 비빔프로덕숀(www.bibim.org)의 세션연주자들이 모인 밴드로 신명과 흥, 그리고 푸리와 노리가 담긴 레게음악을 연주하는 비빔프로덕숀의 신예밴드이다. 비빔풍악단은 현재 ‘김반장과 윈디씨티’라는 새로운 윈디씨티의 밴드포맷에 세션활동도 병행중이다.




드럼보컬 김반장 / 퍼커션  라국산 / 디저리두 신재원 / 건반, 베이스 준백 / 멜로디카 건반 정현




■ 개 막 작 : <도약선생> 윤성호|2010|Fiction|Color|HD|68min


도약선생.jpg

2010년 인디시트콤이라는 형식의 옴니버스 영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인터넷을 통해 상영하면서 독립영화의 새로운 제작방식과 배급방식을 선보이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윤성호 감독의 장편 버전 시트콤 <도약선생>이 서울독립영화제 2010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지지대를 받치고라도 어딘가를 넘어서 한 단계 도약하려는 꿈과 무한한 열정. 장대높이뛰기! 하지만 그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통스러운 반복과 연습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국내 선수들에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혹은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쉽지 않은 종목이다. 가능성은 있지만 일종의 비인기 종목. <도약선생>은 비인기 종목을 설움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인기 종목에라도 매달리고 싶은 절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병원에서 막 퇴원한 영록은 장대높이뛰기 선수를 규합한다. 하지만 실력이 증명되지도 별다른 지원도 없는 그에게 선수들이 모여들리 만무하다. 룸메이트를 빼앗긴 원식은 친구에게 가까이 도약해 옥탑에라도 도달하기 위해 연습에 참여한다. 키가 작아 육상부에서 연예인으로 목표를 바꾼 재영도 어떨결에 참여한다. <도약선생>은 이렇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꿈과 환상 혹은 착각이 결합된 엉뚱한 영화이다. 윤성호 감독은 천연덕스럽게 눙치는 재기로 인물들 심리의 표피에 집중한다. 무의미해 보이는 몸부림, 표피에서 드러나는 애절함 혹은 절박함. 말도 안 될 것 같은 장난끼 넘치는 상황을 나열하며, 꿈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하려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에게 꿈 자체가 꿈일 수 있다. 이들이 실제 장대높이뛰기를 했는지, 용감한 시도가 성공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하지만, 그들은 위치에너지를 바꾸려는 무모한 도전에는 동참했다. 현실은 녹록치 않지만, 그렇게라도 나름 설정한 목표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윤성호 감독의 농담같은 유머가 곳곳에 배치된 유쾌한 작품이다.  /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시놉시스


룸메이트인 우정과 헤어진 원식은, 뭔가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면 맘을 돌릴 수도 있다는 그녀의 제안에 엉뚱하게도 장대높이뛰기를 연습하게 된다. 함께 지내던 옥탑방까지 한번에 도약해서 연인을 감동시켜보라는, 전직 육상코치 영록의 믿을 수 없는 권유. 그리고 이 해프닝을 말리려다 오히려 함께 하게 되는 아이돌 지망생 재영의 모험.



▷ 연출의도


가령, 장대높이뛰기의 아름다움을 다루고 싶지만 견적과 능력이 안 될 때, 장대는 제약일까, 은유일까, 그래도 경로일까. 그런 ‘을’의 과정과 사연도 귀여운 소품 정도는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도약하는 마음. 영화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