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ot?
서울독립영화제2013의 슬로건은 ‘Why Not?’입니다.
그렇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서울독립영화제는 슬로건을 통해 언제나 독립영화와 사회에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질문이며 동시에 대답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독립영화 좋아하세요?” “Why Not?”
우리에게 지금 독립영화가 아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핸드폰으로 찍는 이런 것도 영환가요?
그럼요. Why Not? 아닐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독립영화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 호된 비판.
기존 영화의 틀을 벗어나려는 거침없는 실험.
새로운 관객을 만나겠다는 의지.
어떤 이야기든 영화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열정.
그리고 자유분방한 정신.
독립영화에겐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종종 이런 것들이 부족하지 않은지 자문해 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 것들을 추구하고 지향해 왔습니다.
Why Not? 우린 독립영화니까요.
독립영화에게 질문을 던져 주세요.
질문은 관심과 애정입니다.
지금 독립영화는 호기로운가요?
독립영화는 거친 풍파를 이겨 낼 수 있나요?
독립영화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있나요?
우리는 어떤 질문에도 자신 있게 대답할 것입니다.
Why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