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5 깜짝상영작 발표

  

 

서울독립영화제2015의 깜짝상영작을 공개합니다!

관객심사단의 치열한 토론에 의해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 깜짝상영
일시: 12월 4일(금) 16:30
장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2관

 

<출사> 유재현 | 2015 | Fiction | Color | HD | 16min 10sec
<영상편지> 유재선 | 2015 | Experimental | Color+B&W | HD | 12min 32sec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김숙현, 조혜정 | 2014 | Documentary, Experimetal | Color | HD | 23min 40sec
<아아아> 노영미 | 2015 | Animation | Color | DCP | 14min 37sec
<이퀄라이져> 염지호|2015 | Fiction | Color | HD | 27min 11sec

 

 

 

깜짝상영작 선정의 변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는 ‘독립사이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신선한 관점과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경쟁단편 부문 8개 섹션, 37편의 영화 중 관객의 입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고, 상영관을 나서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토론 끝에 5편의 깜짝상영작을 선정했습니다. 
  <출사>는 감각적인 이미지들로 사진과 권력의 관계를 조명하는 기이한 작품입니다. <영상편지>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한 남자의 사투를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그려냅니다.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은 언뜻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로 2분 30초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감정노동의 노고를 집약해서 표현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아아아>는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된 캐릭터들과 참신한 대사 구성,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이 어우러진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섹션의 마지막 <이퀄라이져>는 주변에 있을 법한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로 작은 연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깜짝상영작을 보고 나서는 길을 경쾌하게 마무리해 줄 작품입니다.
  이 다섯 편의 영화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때로는 공포스럽고 혹은 유쾌하거나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들입니다. 우리가 쉽게 놓치는 장면들을 포착해서 감독들의 섬세한 시각으로 영화적 순간으로 재구성합니다. 선정한 영화들을 보면서 주변과 관객 분들의 ‘사이’에 대해서 생각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 관객심사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