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6 토크포럼 안내

 

 
토크포럼 1.
독립영화 배급과 마케팅, 오늘을 진단하다.
독립영화의 창작 열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작품의 면면과 성과들 역시 커지고 있으며 관객들의 기대치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독립영화들이 개봉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품 수는 증가했지만, 기존 주류 시장에서 독립영화만의 자생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흔치 않다. 몇몇 개별영화들이 분기점을 만들어왔지만, 지속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독과점의 만연과 주류영화들의 물량공세 속에서 독립영화가 서있을 자리는 좁기만 하다. 독립영화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지만, 그 높은 벽을 독립영화 진영의 노력만으로 풀어내기엔 역부족처럼 보인다. 
이 자리를 통해 독립영화 배급을 활성화화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공적인 영역과 기업의 영역은 어떻게 역할분담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이것은 독립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영화 전체의 것이다. 영화문화의 다양성을 고민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상생하는 길을 함께 찾아나가야 한다. 각각의 독립영화 배급 마케팅 사례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독립영화의 현재를 마주하길 기대한다.
일시: 2016년 12월 5일(월) 오후 3시
장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1관
사회: 고영재(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패널: 김조광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감독, 제작자), 장건재(<한여름의 판타지아> 감독), 김화범(인디스토리 이사), 진명현(무브먼트 대표), 오보라(시네마달 홍보팀장)
주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서울독립영화제2016 집행위원회
토크포럼 2.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 영화계 성평등 환경을 위한 대안 모색
최근 SNS상에서 시작된 ‘#OOO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는 그간 문화예술계 각계에서 얼마나 많은 성폭력, 성차별에 대한 피해들이 있었고 또 묵인됐는지 새로이 깨닫게 해주었다. 그 중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통해서도 수많은 피해 발언이 넘쳐났고 이를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 ‘찍는 페미’가 조직되는 등 연대와 변화의 목소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발언이 단순한 폭로에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영화계 내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예방 및 해결에 대해 함께 논의해 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남성 중심적인 영화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이 주로 젠더 권력 차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이해하고 비단 육체적 접촉뿐만 아니라 언어적 희롱, 성차별적 발언 등의 문제들에 대해 더 이상 ‘영화판의 특수성’이라는 말 등으로 묵인되거나 외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영화 <걷기왕>이 크랭크 인 전에 스태프들에게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는 것이 영화계 내에서 이슈가 되었다. 이는 법적 의무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어떠한 영화 제작 현장도 이에 따라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아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화계 성폭력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해결이 단순히 스태프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영화계 전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러한 변화의 요구들이 지속되고 유지되기 위해서 어떠한 반성과 연대가 필요한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일시: 2016년 12월 6일(화) 오후 2시 30분
장소: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사회: 안보영(<재꽃> 프로듀서)
패널: 백승화(<걷기왕> 감독), 신희주(<형광인종> 감독), 김보라(<리코더 시험> 감독)
주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성평등위원회, 서울독립영화제2016 집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