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6 해외초청 상영작 발표

 

 

 

 

서울독립영화제2016에서 만나는 올해의 발견!

 
서울독립영화제는 해외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해 주목 받은 데뷔작이나 최고의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초청된 총 8편의 영화는, 2016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과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로 두각을 드러낸 라브 디아즈의 <떠나간 여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스트 왕빙의 <비터 머니>,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데뷔작으로 호평 받은 폴란드 얀 P. 마투신스키의 <라스트 패밀리>, 한국에도 알려진 미국의 팝아티스트, 화가, 사진작가 에드 루샤가 출연하고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에 참여했던 프랑스 아티스트 피에르 비스무스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페이크 다큐멘터리 <록키Ⅱ를 찾아서>, 황무지로 변해버린 아테네올림픽촌을 무대로 아테네 십대들의 한때를 포착하며 올해 최고의 그리스 영화로 호평 받은 소피아 엑사르호우의 데뷔작 <파크>, 올해 베니스데이즈에 소개되며 최근 세계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콜롬비아영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이반 D. 가오나의 데뷔작 <악당들>, 그리고 <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유야와 <갈증>의 고마츠 나나가 주연을 맡은 마리코 테츠야의 <디스트럭션 베이비> 등이다. 또한 한국, 중국, 필리핀에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를 통해 결코 잊어선 안될 고통의 역사를 소환하는 다큐멘터리 <나비의 눈물>을 상영한다.
왕빙의 <비터 머니>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네필어워드를 수상한 <나비의 눈물>을 제외한 6편의 영화들은 모두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신작으로, 한해 한국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정체성에 맞춰, 독립영화 정신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해가는 작가들의 영화들과 올해 데뷔작으로 호평 받은 신인감독의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해외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국내관객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인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발견의 재미를 선사하길 기대한다. 
서울독립영화제2016 프로그래머 김영우
 
■ 서울독립영화제2016 해외초청 상영작 리스트 (가나다순)
<나비의 눈물 The Apology> 티파니 슝 Tiffany Hsiung
<디스트럭션 베이비 Distraction Babies> 마리코 테츠야 Mariko Tetsuya
<떠나간 여인 The Woman who Left> 라브 디아즈 Lav Diaz
<라스트 패밀리 The Last Family> 얀 P. 마투신스키 Jan P. Matuszyński
<록키Ⅱ를 찾아서 Where is Rocky Ⅱ?> 피에르 비스무스 Pierre Bismuth
<비터 머니 Bitter Money> 왕 빙 Wang Bing
<악당들 Guilty Men> 이반 D. 가오나 Iván D. Gaona
<파크 Park> 소피아 엑사르호우 Sofia Exarchou
※ 당초 발표했던 왕빙의 <상하이 청춘>은 한글제목을 <비터 머니>로 변경합니다. 해당 작품은 2016년 9월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 <상하이 청춘 Bitter Money>과 동일합니다. 다만, 작품 원제가 뒤늦게 변경된 바 이를 반영하고, 기존에 발표되었던 한글제목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과 논의하여 <비터 머니 Bitter Money>로 수정하였으니, 이 점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