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9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심사 결과 발표

 

서울독립영화제2019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에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선정 결과
<너와 나> 조현철 감독
<미망> 유은정 감독
<흐르다> 김현정 감독
선정의 변
서울독립영화제가 독립영화 본연의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독립영화 기획개발 사업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공모에는 신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립영화 창작자들의 참여로 총 102편의 지원작이 접수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참여해주신 모든 감독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공모작 총 102편 중 서류 심사를 통해 7편의 작품과 면접 심사를 진행했고, 이 결과 최종 3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사업의 목표인 창의적인 이야기, 그리고 신진 감독의 발굴과 더불어 현재 시나리오(트리트먼트)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에 참여하게 될 세 작품은 <너와 나>(조현철 감독), <미망>(유은정 감독), <흐르다>(김현정 감독)입니다.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는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소녀들의 여정을 통해 삶과 상실의 의미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전개, 우리 사회에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던 기억의 세계로 접속합니다. 유은정 감독의 <미망>은 추악한 어른들의 세계를 목도하고 성장을 거부하는 한 소녀와 다른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유령 같은 사춘기라는 시간을 호러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는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이후 맞닥뜨린 일상의 균열과 부재의 자리를 메꾸는 아버지와 딸의 풍경을 보여주며 가족과 관계에 대해 다시 질문합니다.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독립영화 기획개발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습니다. 비록 선정되지 못했지만 개성과 매력이 있는 많은 시나리오(트리트먼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소중한 모든 작품들이 다른 여러 기회를 통해 완성되어 영화로 만나볼 수 있기를 응원하고 희망합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의 저력과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19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심사위원
부지영(영화감독, <카트>)
신연식(영화감독, <로마서 8:37>)
안보영(프로듀서, 시나리오 크리에이티브 LAB 담당)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2019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