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2 메인포스터 & 슬로건 공개!

올해의 슬로건인 ‘사랑의 기호’는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시기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꾸준히 영화가 보내는 ‘사랑의 기호’를 전하고자 합니다.

영화가 만들어내는 ‘사랑의 기호’들로 독립영화들이 서로에게 인사와 대화를 건내며 지금의 목소리를 내기를 바라는 응원과 믿음을

다양한 의미의 사랑과 영화적 표현 두 가지 요소를 활용하여 소통과 변화 그리고 성장을 포스터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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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호

 

사랑을 찾아 나서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랑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마음이 반응했던 순간,

영화는 1퍼센트의 사랑을 100퍼센트의 사랑으로 바꾸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어떤 신호를 기다려 온 시간,

오랜 길들이 새로운 끝을 알리려고 합니다.

팬데믹으로 우리는 하나로 묶였지만

동시에 산산이 흩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만들어 낸

시간, 차이, 반복, 투쟁, 슬픔의 부호가 이제,

사랑의 기호가 되어

마침내 우리에게 더 완전하게 다다릅니다.

 

사랑의 기호는

다른 시간과 방향을 살아가는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이자 대화이며,

때로는 경험을 전달하는 간절한 노력이자,

가면을 벗게 하는 과감한 도구입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태도가 되었을 때,

영화는 가장 구체적인 사랑의 기호가 되어 다가옵니다.

 

여러분에게 영화는 어떤 사랑의 기호입니까.

영화 속 약호와 아이콘을 통해

어떤 비밀과 약속을 찾았습니까.

 

서로의 메시지가 닿지 않을 만큼 캄캄한 시대

내일을 위해 영화는

오늘도 당신에게 새로운 신호를 보냅니다.

 

등과 등을 맞대고(BACK TO BACK)

영화 안에서 사랑의 기호를 찾아 나서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