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강 감독의 <살결> 개봉_5월 10일!


□ 제목 : 살결
□ 감독: 이성강
□ 출연: 송예찬, 김윤태, 김주령, 최보영
□ 장르: 드라마
□ 상영시간: 100분
□ 공식홈페이지: http://blog.naver.com/texture_skin
□ 개봉일: 2007년 5월 10일 목요일
□ 개봉관: 미로스페이스, 중앙시네마, CGV 서면
□ 배급: ㈜인디스토리


27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24회 밴쿠버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마리이야기><천년여우 여우비> 이성강 감독의 첫 번째 실사영화



살결



About Movie

세계적 애니메이터, 이성강 감독의 실사영화 데뷔작!

애니메이션의 깐느라 불리우는 프랑스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마리이야기>로 그랑프리를 수상 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작품성 높은 애니메이션 연출로 철학적 깊이와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대표 주자 이성강 감독. 그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이성강 감독의 다양하지만 일관적으로 표현되는 자아적 감수성은  80년대 후반 미술운동에서 경험한 판화와 벽화, 걸개그림 그리고  90년대에 이르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미술적 경험과  실험적인 작가주의적 작품세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넋><우산><연인>등 철학적이고 감성적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이미 일가를 이룬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가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터로서의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는 오래전부터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에 대한 마음을 품어 왔다고 고백한다.  

애니메이션의 환타지한 표현에 사실적인 내러티브의 효과적인 발현은 작가로서의 그의 정체성과 맞물려있다. <마리이야기>에서 이미 실현한 리얼환타지로의 그 지향은 장편 실사 영화에서도 아직 유효하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하는 <살결>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보다 환상적인 미장센과 네러티브로 대중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Synopsis

민우의 이야기

한때 유능한 사진작가로 촉망 받던 민우는
지금은 싸구려 상업사진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프리랜서 사진사이다.
민우는 어느 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십 년 전 연인이었던 재희를 만나고,
두 번째 만남에서 유부녀인 그녀로부터 아홉 번의 밀애를 제안 받는다.
사랑에 대한 기억은 이미 흔적조차 없지만, 육체에 대한 갈망은 본색을 드러낸다.
지리멸렬한 서로의 일상을 잊기 위해 오락처럼 섹스에 몰두하게 된 민우와 재희.
민우는 재희에게 간밤에 목격했던 이상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늦은 밤, 동네 입구의 공원을 지나던 민우는 쫓고 쫓기는 두 사람을 보았고,
쫓기던 남자가 공원 밖으로 도망치다 과속으로 달려오는 차에 부딪히는 것을 본 것이다.
사고를 낸 차는 뺑소니를 치고, 급히 달려간 민우는 피해자의 목덜미를 짚어보다
순간, 사람의 숨이 손에서 사라지는 기묘한 경험을 한다.

나른한 오후, 여느 때처럼 섹스에 열중인 민우와 재희.
그 절정의 순간, 능욕당하는 한 소녀의 환영에 사로잡히는 민우
그날 이후부터 민우는 누군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것 같은 의뭉스런 일들을 겪는다.
민우는 보지 못하지만 집 안 곳곳을 그림자처럼 휘돌고 다니는 소녀의 모습들.
자신도 모르게 시나브로 죽은 소녀의 영혼에 이끌린다.


종이의 이야기

벼룩시장에 리폼한 청바지를 내다팔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종이.
어머니가 죽자 양아버지에게서 독립하여 남자친구 수영과 동거 중이다.
종이가 사랑하는 수영은, 종이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 여성이 되고자 하는 남자이다.
예전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가 어디로 가든 끝까지 따라갈 거라고 말하는 종이.
그러나 그런 종이에게 새로운 사람-남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하는 수영.
그 실연의 충격으로 종이는 남성 정장에 짧은 머리를 하고 스스로의 여성성을 거부한다.
실연의 아픔과 가족사의 숨겨진 비밀로 인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종이.
종이는 자신이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본 민우의 육신을 자신의 안식처로 삼으려 하고,
민우를 통해 자신의 사랑 수영의 곁을 맴돌고 싶어한다.


민우와 종이의 이야기

우연히 종이가 살았던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민우는 옛 애인과의 아홉 번의 섹스와
비일상적인 사건들 속에서 점점 종이의 영혼에 휘감기게 된다.
자신의 안식처를 찾지 못한 채 떠돌고 있는 영혼들, 종이와 민우.
살아있는 남자, 죽은 소녀와 조우하고, 결국 가려진 진실과 맞닥뜨린다.


Director

감독 이성강 (LEE Sung-gang)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애니메이션의 깐느로 불리는 ‘프랑스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에서 <마리 이야기>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작품성 높은 애니메이션 연출로 철학적 깊이와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


1995. 넋 (베타|30분|칼라) 연출
1995. 두 개의 방 (베타|3분|칼라) 연출
1996. 연인 (10분|칼라) 연출,각본
1997. 우산 (베타|10분|칼라) 연출,각본
1998. 오션 OCEAN (베타|5분|칼라) 연출,편집
1998. 덤불 속의 재 (베타|16분|칼라) 연출
2000. 4월 23일의 기록 (8분|흑백) 연출
2000. 소리의 방 (DV|11분 50초|칼라) 연출
2002. 마리이야기 (80분|칼라) 연출,각본
2003. 오늘이 (베타|15분|칼라) 연출,각본
2005. 자전거여행 (10분|칼라) 연출,각본
2005. 살결 (100분|칼라|HD 극영화) 연출,각본
2007. 천년여우 여우비 (80분|칼라) 연출,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