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171202 특별장편1 관객과의 대화 – <황제> GV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출연과 극장 상영을 하지 않겠다는 민병훈 감독의 선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황제>가 서울독립영화제2017에서도 상영되었다. <황제>는 민병훈 감독의 15번째 영화이며 자살을 꿈꾸는 3명의 남녀가 음악을 통해 치유되는 영화이다.

글_데일리팀 김민기
[INTERVIEW] 당신을 파괴하는 순간 –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어느 날 소녀가 죽었다. 애도는 그저 잠깐일 것. 남은 자들은 제법 분주하다. 또 다른 소녀는 이미 일그러진, 그리고 지금도 일그러져가는 풍경과 마주한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단죄를 위한 폭탄 돌리기를 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혹 아니라고 믿고 싶은가. 부디 조금만 솔직해져 보자. 단연 서울독립영화제2017 화제작이라 꼽을 수 있는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을 만나 우리가 사는 세계를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았다.

_데일리팀 최은유 /사진_기록팀 박상미
[INTERVIEW네가 비틀대고, 방황하고, 실수해도 – <튼튼이의 모험> 고봉수 감독
스스로가 한없이 지질하게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열정이 한 가득인데 현실은 따라주지 않고, 주변에선 채근이 잦다. 되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다. <튼튼이의 모험> 속 인물들은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법한 지질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작품은 그런 허세 가득하고 지질한 인물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다. 12월 3일 저녁, <델타 보이즈>에 이어 <튼튼이의 모험>으로 1년 만에 서울독립영화제를 다시 찾은 고봉수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작품만큼이나 유쾌한 만남이었다.

글_데일리팀 이지윤 / 사진_기록팀 조혜영
[REVIEW] 겨울의 감촉 – <here winter> 이규태
시린 겨울과 포근한 겨울. <here winter>는 상반된 두 겨울의 느낌을 전달한다. 시린 겨울은 외로운 실낱들이 뭉쳐 눈덩이가 된 것 같다. 나약한 몸은 바람에 휩쓸리고, 눈 속에 파묻히곤 했다. 잠깐의 안식처도 이내 검게 재가 되어버렸다. 방황의 연속은 ‘여기의 겨울’에서 끝이 나고 마침내 따뜻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고된 시간을 지나 돌아온 이곳에 평화와 포옹이 있다. 고작 몇 초밖에 되지 않는 그 짧은 순간에 서글픔과 안도가 밀려온다.

글_관객심사단 유수민
[REVIEW] 정연씨의 행복찾기 – <소설가 정연씨의 일일> 구나현
박태원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는 식민지 시대의 작가 구보씨가 등장한다. 행복을 찾아 거리를 방랑하는 구보씨의 여정처럼 <소설가 정연씨의 일일> 속 정연씨도 행복을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다만, 정연씨는 현대의 회사원이다. 정연씨에게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군중을 관찰할 자유가 없다.만화경 속 프렉탈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녀는 진심을 말할 수 없다. 

글_관객심사단 전효진 
[시네토크]

<미세스 팡> 

일 시: 2017년 12월 7일(목) 20:00 상영 이후

장 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 
참 석: 정성일 감독/영화평론가 
<파랑새>, <수리세>
일 시: 12월 3일 (일) 16:00 상영 이후
장 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
참 석: 유운성 영화평론가, 허은광 영화평론가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일 시: 12월 6일 (수) 20:00 상영 이후 

장 소: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참 석: 모은영 프로그래머, 오정옥 촬영감독 

<끝없는 싸움 – 에바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 보고서 – 버스를 타자!> 

일 시: 12월 6일 (수) 20:00 상영 이후 

장 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 

참 석: 노들야학 박경석 교장, 김도현 활동가 

<거리에서> 

일 시: 12월 7일 (목) 20:00 상영 이후 

장 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2관) 

참 석: 송윤혁 감독(<사람이 산다> 연출) 
[토크포럼]
블랙리스트를 넘어서, 새로운 영화정책을 말하다.
2017년 12월 5일(화) 15:00 (사전강연 있음) /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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