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171204 해외초청8 시네토크 –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이시이 유야 감독의 내한으로 화제가 되었던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시네토크가 12월 4일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영장은 관객들로 가득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7의 관객들과 만난 이시이 유야 감독은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시네토크에 참여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산다>(2014)와 <무산일기>(2010)를 연출한 박정범 감독이 함께했다. 

글_데일리팀 이지윤 / 사진_기록팀 신소라
[INTERVIEW] 흘러가는 시간의 경계 위에서 – <봄동> 채의석 감독, 정보현 배우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도시가 있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또 새로이 생겨난다. 구도시와 신도시가 공존하는 공간 위, 떠나는 이와 남는 이가 일상을 살아간다. 보일러를 수리하고, 술을 마시고, 밤 산책을 하고, 세상에 없는 이의 49재를 지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옅어지는 경계 위에서 <봄동>이 자란다. 서울독립영화제 셋째 날 오후, GV를 마친 <봄동> 채의석 감독을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채의석 감독을 짓궂게 놀리러 온 ‘상우’역의 정보현 배우가 인터뷰에 함께했다.

_데일리팀 이지윤 /사진_기록팀 조혜영
[INTERVIEW] 그리워하거나 기다리거나 – <혜영> 김용삼 감독
올 한 해 뜨거웠던 단편 영화 <혜영>의 김용삼 감독을 만났다. <혜영>은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영화적 형식을 보여준다. <혜영>을 보는 관객들은 끝없이 펼쳐지는 코미디에 웃기 바쁜데 영화가 끝나고 나면 그 웃음과는 매우 이질적인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이별 혹은 죽음이라는 홀로 남겨져 감당해야 할 풍랑과도 같다. <혜영>은 분명 마음에 격랑을 일게 하는 영화이지만 <혜영> 속 성우의 유쾌한 모습처럼 김용삼 감독과의 인터뷰는 농담과 장난이 가득했다.

글_데일리팀 김민기 / 사진_기록팀 조혜영
[REVIEW] 더럽게 매운 제육 쌈밥 – <혀> 김미조
규성과 마음, 그리고 선생님. 세 사람은 바나나를 향해 혀를 내민 선생의 사진이 놓인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신다. 작품의 자리엔 음담패설만이 놓여있다. 작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오직 규성 한 사람이다. 술에 잔뜩 취한 마음과 선생은 규성을 배제한 채 이야기를 나눈다. 붙어있는 두 사람 사이에 규성이 파고들어갈 틈은 없다. 그저 두 사람의 뒷면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글_관객심사단 김별
[REVIEW] 살아 움직이는 그녀 – <소공녀> 전고운
미소는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그녀는 위스키, 담배, 남자친구를 사랑한다. 그녀를 설명하기 위해 ‘가난한’이라는 수식어보다 ‘주관이 뚜렷한’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싶다. 미소는 자신의 욕망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직접 움직이는 인물이다. 서울 어딘가에서 연신 담배를 피우는 그녀와 한 번쯤 마주쳤을 법도 하지만 그간 스크린에서 도식적으로 그려졌던 여성 캐릭터들을 떠올려보면 미소와의 조우가 낯설다. 

글_관객심사단 전효진
[시네토크]
<미세스 팡> 

일 시: 2017년 12월 7일(목) 20:00 상영 이후

장 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 
참 석: 정성일 감독/영화평론가 
<거리에서> 

일 시: 12월 7일 (목) 20:00 상영 이후 

장 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2관) 

참 석: 송윤혁 감독(<사람이 산다> 연출)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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