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FF2018 웹데일리 6호 (12/5)

[FORUM] 181204 독립영화 창작자의 릴레이 스몰토크 
: 독립영화과 관객이 만나기까지 

서울독립영화제2018은 독립영화 창작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포럼 ‘2018년 독립영화 창작자의 릴레이 스몰토크’를 12월 4일, CGV압구정 ART 1관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특별히 단편과 장편을 1, 2부로 나눠 진행해 단편영화 창작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글_데일리팀 한상언, 권소연

[INTERVIEW]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속도가 있는거야 
– <그녀의 속도> 한여울 감독
“빨리빨리” 한국을 방문하는 거의 모든 외국인이 한국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이다. 확실히 지금의 한국 사회는 항상 남들보다 앞서 걸으며 주어진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왔다. 이렇게 빠르게 돌아가는 나라에서, 느림의 가치를 설파하고 느린 이들에게 작은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영화가 등장했다.

글_데일리팀 최은규 / 사진_기록팀 박지혜

[REVIEW] 경쟁단편1 <피부와 마음> 박지연 : 변화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사람이 동물로 변하는 모티브는 언제나 흥미롭다. 어느 날 갑자기 독충이 되어버리는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 고양이의 모습으로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맥고나걸 교수, 밥 먹고 곧장 누우면 소가 된다는 엄마의 잔소리 등등. 애니메이션 영화 <피부와 마음> 역시 이러한 변신 모티브를 재기발랄하게 변주한 작품이다. 

글_관객심사단 박영욱
[INTERVIEW] 비에 젖어도, 햇살에 마를 수 있게  – <컨테이너> 김세인 감독
장마가 시작되었다.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사람들은 작은 컨테이너 안에 모여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컨테이너 안에는 비 오는 날의 습한 기운만큼이나 유쾌하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들이 오간다.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은애’는 컨테이너 안 사람들의 모질고 이기적인 마음 탓에 축축하게 젖어간다. ‘경주’는 그 모든 것을 눈에 담으며 ‘은애’와 자신을 따뜻하게 말려줄 햇살을 기다린다.
 

글_ 데일리팀 이지윤 / 사진_기록팀 여나영
[REVIEW] 선택단편3 <편의점에서 공놀이 금지> 양익준 
누가 우리를 금지시켰나
편의점은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편안한 공간 중에 하나다. 편의점은 어디를 가도 있으며, 편의점의 음식은 언제나 간편하게 배를 채워주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역시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듯 편의점이란 우리에게 단순한 판매점이 아니라 간편한 휴게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글_관객심사단 권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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