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0 웹데일리 02호

[GV] 201127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3 관객과의 대화 

서울독립영화제2020 상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요일, 서로 다른 개성의 영화들이 만들어내는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3의 GV가 진행되었다.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캠핑을 좋아하세요>를 연출한 김꽃비 감독, <이주선>을 연출한 오유빈 감독, <무협은 이제 관뒀어>의 장형윤 감독과 곽민규 배우, <민서와 할아버지>를 연출한 정휘빈 감독이 함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GV 참여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관객들의 질문을 받아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글_데일리팀 이지윤 / 사진_송기영
[INTERVIEW]고민을 즐겁게, 함께한다는 것’ – <걸 위드 더 카메라> 안희수 감독
몸과 자아의 불일치가 주는 느낌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감독은 일곱 명의 참여자들과 약 일 년간 함께 고민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였다. 과정은 고민을 마무리 짓고 심오한 답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닌, 고민의 출발 지점을 발견하고 기꺼이 달려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함이었다.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재미있게 작품을 꾸려보고자 했다는 안희수 감독은 카메라 앞에 선 이들과 무한히 지속될 고민의 시작을 함께한다.

글_데일리팀 이지윤
[INTERVIEW‘분홍색 유니폼의 아저씨들이 펼치는 리그’ – <선데이리그> 이성일 감독
국가대표가 될뻔한 준일에게 잘나가던 시절은 다 옛날이야기다. 축구 교실에서마저 잘리게 되자 하는 수 없이 아마추어 성인 풋살반, ‘철수축구단’의 코치를 맡지만 영 내키지 않는다. ‘나 때는 말이야~’로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준일은 날개를 포기한 독수리를 자처한다. 그런 준일에게 다시 축구화를 신게 해주는 사람들은 바로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달리는 철수축구단이다. 

글_ 데일리팀 권소연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82-10, 성촌빌딩 301호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