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DAILY vol.9
  11 December 2022
서울독립영화제2022 폐막
2022 한국 독립영화를 마무리하는 독립영화인의 축제48 서울독립영화제2022 9일간의 여정을 완주했다서울독립영화제2022 사랑의 기호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표현방식의 영화가 모여독립영화와 서로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건넸다. 12 9 CGV 압구정 4관에서 진행한 폐막식은 ART 2관에서도 이원 중계됐다.

12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진행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2022는 3년만의 정상화를 선언하며 수많은 관객과 만났다역대 최다 기록인 1,574편의 출품작 중 127편이 상영되었으며총 170회차를 상영했고 43회 매진됐다. GV, 시네토크창작자의 작업실토크 포럼을 포함한 107회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 링크를 통해 상영작 27편과 기획 개발 작품 3편이 참여해서 37개 사의 산업 관계자와 157건의 미팅을 성사했다상금의 규모도 늘어 총 9,600만 원의 상금이 독립영화인에게 수여됐다이번 서울독립영화제2022는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의 관객 수마저 넘은 13,575명의 관객이 함께하며한국독립영화계의 눈부신 도약을 보였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최현수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강민수, 김조성
[토크포럼 1] 지속 가능한 독립예술영화 정책을 위한 현안과 과제 점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센터인 인디그라운드가 독립미디어연구소와 협력해서 진행한 독립예술영화 유통 배급 결산 통계 방안 연구’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독립예술영화 산업만의 특징과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 포럼이 12 7 아이러브아트홀에서 13 30 진행됐다. 박채은 독립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의 진행 하에, 연구를 진행한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과 독립미디어연구소 김지현 연구원이 연구 보고서의 일부를 발표했다.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최유진 사무국장,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권현준 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지원팀 신도원 주임이 패널로 참여했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최현수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강민수
[토크포럼 2] 2022년 창작자 릴레이 토크: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창작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공적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치열하게 자신들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새어 나가는 예산을 막기 위한 사전 준비, 제작진과의 영화적 경험의 공유, 미학적 표현 가능성에 대한 고민까지 창작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창작자 포럼이 12월 7일 아이러브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정말 먼 곳>(2021)의 박근영 감독의 진행으로 <말아>(2022)의 곽민승 감독, <절해고도>(2021)의 김미영 감독, <컨버세이션>(2021)의 김덕중 감독, <동에 번쩍 서에 번쩍>(2022)의 이광국 감독, <Birth>(2022)의 유지영 감독이 패널로 참석했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정희진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성현
[GV] 221208_<두 사람을 위한 식탁>_관객과의 대화

섭식장애를 앓았던 채영 씨와 그의 엄마 상옥 씨. 모녀가 <두 사람을 위한 식탁>에서 상대와 자신의 마음을 함께 돌아본다. 조심스럽고도 최선을 다한 영화 속 솔직한 대화가 12월 8일 CGV압구정 4관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안보영 모더레이터가 진행을 맡았고 김보람 감독과 이야기의 주인공인 박상옥, 박채영 모녀가 참석했다.

글: SIFF2022 관객심사단 이미주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최우창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1] 221204_<환상의 벽>, <가변차선>, <슬픈 열대> (CT)

4일 CGV 압구정 ART1관에서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1이 진행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22 개막 공연에서도 존재감을 내비쳤던 장길수 감독의 <환상의 벽>(1990)과 당시 큰 호평을 받으며 단편 영화제 상을 휩쓸었던 양윤호 감독의 <가변차선>(1992), 여전히 유머러스한 감각을 잃지 않고 있는 육상효 감독의 <슬픈 열대>(1994)가 이번 독립영화 아카이브1의 주인공이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을 통해 4K로 복원된 세 작품이 차례로 상영된 후, 이동진 평론가의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장길수 감독, 양윤호 감독, 육상효 감독이 자리에 참석하여 관객들과 영화의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정희진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INTERVIEW] ‘책임감이라는 것’ – <사갈> 이동우 감독 
2시간이 넘는 길이로 만든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전작 <셀프포트레이트 2020> 비슷한 길이예요그땐 주인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였어요 사람이  시간 동안 살아온 방식겪은 일들을 영화가  담아낼 수는 없잖아요 대신 그의 시간들을 느낄  있는 방법이 있을지 생각했어요.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보면 피로감을 느끼잖아요 피로감이 주인공과 오랫동안 시간을 같이 보낸 듯한 느낌을 조금이나마 닮아있을  같더라고요그래서 일부러 영화를 길게 만들었어요 시간을 가지면 관객분들이 그냥 ‘ 사람은 형편없는 사람이다라고 즉각 판단하는 대신  역사를 잠시나마 바라볼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일단은 ‘수고했어요고생했네요.’ 응원  번이라도 해주고 욕하든지 말든지 다음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실제로 영화를 보신 분들이 그렇게 해주신  같고요
글:  SIFF2022 데일리팀 김송요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INTERVIEW] ‘내가 가진 최선’ – <하나와 영오> 박미선 감독
최선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예전에는 온 에너지를 쏟아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사이는 작아도 꾸준히 하는 게 열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20대 후반까지는 밤 새우고, 질릴 때까지 하는 게 열심이라고 생각했다. 30대가 되면서 한 번에 에너지를 쏟고 나면 후폭풍이 온다는 걸 안다. 쏟아내고 나면 체력적으로, 감정적으로도 지치게 된다. 열심히 했다면 또 최선을 다해 쉬어야 한다. 그래야 신체적, 정신적 건강함을 일정 수준으로 할 수 있다.
최근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같이 갔던 친구가 하루에 30분이라도 진심을 다해 몰입했다면, 한순간이라도 그랬다면 그날 하루는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는 지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예전이라면 30분은 너무 적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하루에 30분을 몰입하기도 어려운 날이 있다. 자기만의 작은 규칙이 매일 지속될 수 있다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한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김민범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서울독립영화제2022
WEB DAILY vol.9 _ 2022년 12월 11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02-362-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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