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프레터 한 줄 요약🔎

📢 서울독립영화제2025 후반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발표!

심사에는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모은영,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위원장 김동현, 미쟝센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우, 무브먼트 대표 진명현, 누벨바그 대표 음악감독 김동욱이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총 40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었는데요, 심사위원단은 서울독립영화제의 정체성과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8편을 선정했습니다. 이 중 후반 제작지원 선정 작품은 <다른 이름으로>, <양말은 누가 빨아요?>, <오늘의 뒷;풀이>, <오늘의 카레>, <제주의 시간> 총 5편입니다.

이제한 감독의 <다른 이름으로>는 전작 <소피의 세계>와 <환희의 얼굴>을 통해 주목받아온 감독의 고유한 영화세계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삼류 영화감독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영화를 찍기로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감독 특유의 영화언어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소람 감독의 <양말은 누가 빨아요?>는 아흔이 된 감독의 할머니가 여전히 저녁상을 차리는 모습을 보면서 여성이 도맡아온 가사노동이 가지는 사회적 맥락의 탐구에 나서게 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호현 감독의 <오늘의 뒷;풀이>는 대학로에서 연극무대를 지키고 있는 극단 배우들이 주인공인 소동극이자 희비극으로, 무대연습이 끝나고 마련한 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의 합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조미혜 감독의 <오늘의 카레>는 부모의 결혼으로 자매가 된 동갑내기 이슬과 이진의 이야기로, 정반대인 성격만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여성/자매의 이야기가 전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입니다.

김다운 감독의 <제주의 시간>은 제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뭉친 5명의 여성활동가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로, 서로 다른 계기로 제주에 정착한 여성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제주에서의 일상적인 삶과 관계망을 포착해낸 영화입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영화 음악 지원 작품은 <오늘의 뒷;풀이>, <잠 못 이루는 밤>, <주희에게>, <제주의 시간>, <흔들리는 사람에게> 입니다. 이 중 <오늘의 뒷;풀이>와 <제주의 시간>은 후반제작지원과 영화 음악 지원을 동시에 받게 됐습니다.

<오늘의 뒷;풀이>는 배우들의 리듬감 있는 연기와 연출의 호흡이 돋보여, 음악이 더해졌을 때 작품이 지닌 유머와 생동감이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소성섭 감독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절박한 현실 속에서도 부부가 다시 서로를 보듬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음악이 그 화해와 회복의 감정을 더욱 깊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주희, 부성필, 김성환 감독의 <주희에게>는 다층적인 기록과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음악을 통해 공감과 성찰의 여운이 더욱 풍부하게 전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주의 시간>은 환경과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음악이 작품의 울림과 메시지를 확장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수빈 감독의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과거를 되짚는 인터뷰 속에서 삶의 흔들림과 기억을 담아내며, 음악과 어우러질 때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후반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은 서울경제진흥원이 보유한 인력과 기술을 통해 후반 제작지원을 받게 되며, 음악 지원은 누벨바그가 진행합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 제작 환경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선정된 8편의 작품들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며, 지원해주신 모든 작품들과 자신만의 뚝심과 정신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한국의 독립영화 창작자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

앞으로의 서울독립영화제 소식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