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서울독립영화제 메인슬로건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넓혀 가는 독립영화를 지원하고 현주소를 조망하는 장으로서 서울독립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메인슬로건으로 선정했습니다.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영화제의 변화 의지를 담은 초기 슬로건으로서 그 목표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독립영화는 영화 운동의 도도한 물결을 넘고 다양한 실천과 미학적 실험을 거쳐 영화의 미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슬로건 2025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날씨를 완벽히 맞출 수 없는 것처럼, 하늘은 늘 예측할 수 없어 두렵지만 또 불현듯 아름답습니다.

매일이 다르고 한 번도 같지 않은 신비로움은  내가 살고 있는 거대한 공간의 감각을 일깨웁니다.

문득 궁금해지곤 합니다. 같은 시간에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다른 이가 어딘가에 또 있지 않을까.

 

어둠이 내려앉기 전의 하늘은 마술과 같습니다.

그 시간의 결을 영화관 안에서도 느껴본 적이 있나요?

닮은 듯 다른 영화의 시간들이 접혔다가 펼쳐지는 순간,

영화의 하늘 아래에 함께 모여 있던 낯 모르는 이들의 얼굴은 어쩐지 나와 닮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각자의 변화들을 스크린에 비춰내곤 합니다.

속내를 보여주는 영화에게, 우리의 속내를 기꺼이 털어놓으면서요.

많은 단어가 영화와 우리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연대, 우정, 믿음, 사랑과 같은.

 

한국영화의 위기라는 말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저 바깥에서 낙심한 이들이 던지는 돌멩이들이 날아 오기도 하구요.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별의 폭발이 밤하늘에 박제되듯, 영화가 남기는 흔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별의 노크를, 꿈의 감각을, 삶의 박동을 우리는 이어가기로 합니다.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합니다. 모두 다르고 틀림이 없는 영화들은 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2024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메인포스터

이번 서울독립영화제2025 포스터 아트웍은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이 맡았다.

디자인. 일상의실천

 

트레일러
로고
C 77 M 83 Y 0 K 0 R 111 G 34 B 212
C 87 M 90 Y 67 K 55 R 32 G 26 B 43
심볼 & 컨셉

독립영화 특유의 에너지와 차별화된 축제의 성격을 불규칙한 이미지로 표현했다.
필름 심볼은 영화의 매체적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결산하는 영화제의 역할과 위상은 마침표를 통해 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