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5 라인업&신청 안내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5 라인업&신청 안내

 

지역과 단체의 상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상영을 위한 저작권 해결, 상영본 및 홍보물 공급, 상영 기획 컨설팅 등 종합적 지원이 가능합니다.
상영을 원하시는 곳은 사무국으로 연락 주세요.

★ 접수 및 문의 :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02-362-9513 / prog@siff.kr

 

1. 사업소개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가 새봄을 맞이하며 관객을 찾아갑니다. 2004년 시작, 올해로 22회를 맞는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이하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및 부문의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인디피크닉2025년의 라인업은 총 6개의 단편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24 단편대상 수상작 <유림>, 최우수 단편상의<아다댄스>, 우수 단편상<소파가 있는 꿈>, 새로운 선택상의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연예지 배우에게 독립스타상을 안겨 준 <작별>,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의 <그릇된 소녀>등을 포함하여 지난해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23편을 인디피크닉을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된 배급 환경에서 단편영화가 관객을 만나는데 더욱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단편 중심으로 구성 된 인디피크닉2025가 단편영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원합니다. 독립영화의 새로운 활기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신청 및 문의 prog@siff.kr / 02-362-9513)

○ 사업명 :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5
○ 시 기 : 2025년 4월 ~ 12월 (9개월간)
○ 장 소 : 해당 지역 및 부문 섭외 장소
○ 주 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 주 관 : 지역 및 부문 상영단체,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 상영작 : 6섹션 23편 (섹션별 선택 상영 가능)

 

2. 상영작품 (6섹션, 23편)

단편1 : 마음의 무늬 – 87분 3초
<육 년과 여섯 번> 정보라 | 2024 | Animation | Color | 15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새로운선택 단편]
6년의 연애를 마친 주인공. 그 시간 동안 느낀 것을 전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한다. 이후 데이팅 어플을 통해 사랑에 빠지지만 그와의 관계도 오래가진 못한다. <육 년과 여섯 번>은 브이로그 스타일에 담아낸 연애담이다. 다양한 그림체의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실사와 푸티지 그리고 감독이 직접 출연하는 장면 등 다양한 소스들이 콜라주 된 이 영화는 감독의 취향을 한껏 드러낸다. 연애를 통해 깨달은 감정들과 잊지 못할 경험들, 남아 있는 추억들과 새롭게 꿈꿔 보는 미래를 그린다.

<소파가 있는 꿈> 남연우 | 2024 | Fiction | Color | 20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 우수작품상]
오랜 연인인 태산과 동주는 이사를 5일 남겨 두고 길에서 소파를 발견한다. 둘은 소파로 가득 찬 비좁은 집에서 이삿짐을 정리한다.

<연옥> 장재경 | 2024 | Fiction | Color+B/W | 30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오랜 연인이자 극단 배우인 유리와 병우는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연극 <연옥>의 무대 위에서 서로의 진심 어린 거짓을 확인한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 고승현 | 2024 | Fiction | B/W | 23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세훈과 정이는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단편2 : 나라는 우주 – 85분 8초
<기억은 먹구름> 정승희 | 2024 | Animation | Color | 12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모든 기억이 디지털로 저장되고 공유되는 클라우드에 자신의 정체성을 의존하며 살아가는 미래 사회. 주인공은 완벽한 기억을 갖기 위해 전자뇌 수술을 받은 뒤 드림업로더로 살아가지만 메모리 부족으로 점점 기억을 지우게 되고 그럴수록 차마 지우지 못한 기억에 집착하게 되는데…….

<다음 중 마리아가 전화를 건 목적은?> 김수하 | 2024 | Fiction | Color | 25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새로운선택 단편]
SNS에서 BL 굿즈 제작을 하던 중학생 혜주는 동업자로부터 천만 원 사기를 당한다. 혜주는 평소 얄미웠던 남동생을 납치한 척 부모님에게 사기금을 뜯으려고 한다.

<아다댄스> 이소현 | 2024 | Fiction | Color | 18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 최우수작품상]
이제 막 서른이 된 이지에게 찾아온 섹스에 대한 강박. 모였다 하면 섹스 이야기로 시작되는 친구들의 대화에 좀처럼 끼지 못하자 이지는 그들에게 자신 있게 자위 경험을 오픈해 보지만, 오히려 이지의 아다 딱지는 더 선명해지고 만다. 이에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직장 동료와의 원나잇! 그러나 ‘그’ 역시도 이지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해 주진 못했다. 삽입 없는 섹스에 대한 만족감도 잠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이지를 따라다니며 섹스를 외치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지는 이들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의 안전지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이현빈 | 2024 | Fiction | Color | 32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새로운선택 단편 새로운선택상]
비혼, 직장인, 장애인, 배우, 활동가 등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민아. 친구 현경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모인 날, 깜장 치와와가 민아에게 다가온다. 민아는 깜장 치와와에게 ‘마루’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그가 살아온 삶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귀여운” 마루, 오직 귀엽기 위해, 인간 세계에 귀여운 생명들을 제공하기 위해 견디어 온 시간들을. “마루야, 지금 네게는 뭐가 보이니?”

 

단편3 : 노력 중입니다만? – 84분 49초
<야식금지클럽> 김은영, 전상진, 황영 | 2024 | Fiction | Color | 22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로컬시네마]
야식금지클럽 모임이 한창인 곳으로 누군가 몰래 집 앞으로 야식을 배달시켰다.

<겨울잠> 김우석 | 2024 | Animation | Color | 10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새로운선택 단편]
곰 웅이와 너구리 영이는 입사 동기이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은 매해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자는 동면 휴가에 들어간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너구리 영이는 동면 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며 일에만 몰두한다. 그런 영이가 곰 웅이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점점 초고속 승진을 하는 너구리 영이를 보며 곰 웅이도 마음이 흔들린다. 어느 사이 직장 분위기도 겨울잠을 자지 않는 기류가 가득해진다. 결국 웅이도 겨울잠을 포기한 채 직장 생활을 하게 되지만 차츰 피폐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벌들의 비행> 김구림 | 2024 | Fiction | Color | 21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고등부 국궁 대회 하루 전날, 양봉꾼 형철은 아들 원영이 활을 쏘는 궁도장 숲에 들어가 말벌집을 제거한다. 한편, 그날 주변인 모두와 마찰을 빚은 원영은 말벌이 든 포대를 활로 쏴 버리고, 모두를 벌에 쏘이게 만든다. 자신까지도.

<라스트씬> 황재필, 김효준 | 2024 | Fiction | Color | 35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로컬시네마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
상업영화의 배우로 활동하는 중학생 성미는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단편영화에 출연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촬영 중 부상으로 하차한 감독을 대신해 자신이 단편영화의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다.

 

단편4 : 흐르고 남은 것들 – 95분 21초
<뉴-월드 관광> 이문주 | 2024 | Animation | Color | 10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새로운선택 단편]
가장 아름다운 유년의 추억 속으로 어린 나는 젊은 부모님을 만나러 여행을 떠난다.

<유림> 송지서 | 2024 | Fiction | Color | 30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 대상]
열아홉의 겨울. 유림은 가출한 선미를 도우려 하지만 선미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적극적으로 따라 주지를 않는다. 임신중절수술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선미와 유림은 결국 선미와 교제했던 국어 선생의 집을 찾아간다.

<국도 7호선> 전진융 | 2024 | Fiction | Color | 31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일본 아키타현 7번 국도변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어머니 경자와 함께 50년간 영업한 파친코 가게를 접기로 한 재일동포 영호는 은퇴 기념으로 어머니를 해외여행으로 초대하지만 어머니는 해외가 아닌 니가타로 가고 싶다고 한다. 영호는 니가타항에서 고모 순자가 그곳에서 북송 사업으로 북한으로 건너간 것을 떠올리며 어머니의 마음을 깨닫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겨진 영호는 어머니 앞으로 온 오래된 북한 편지를 발견한다. 그때 이혼하고 나서 일본인 어머니에게 이끌려 떨어져 살던 딸 나나가 찾아온다. 나나는 북한에서 온 편지를 보고 큰 관심을 가진다. 유서에 이끌려 영호는 나나와 함께 한국의 7번 국도를 달려 북쪽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떠난다.

<작별> 공선정 | 2024 | Fiction | Color | 26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 독립스타상-배우 연예지]
대학을 휴학한 ‘영주’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중학교에서 진로 상담을 해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영주는 상담 치료와 봉사활동의 마지막 회차를 앞두고 그해의 가을을 맞이한다. 다시 찾아온 10월, 이맘때 사고로 친구와 작별한 영주는 상실의 고통으로부터 회복하게 되었을까.

 

단편5 : 먼 길을 돌아서 – 85분 36초
<엉망이 흐른다> 강은정 | 2024 | Fiction | Color | 24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짱아의 생일 파티에 초대된 지우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활동 지원사인 미숙을 기다리고 있다.

<Paris to Pyongyang> 헬렌 리 | 2024 | Documentary | Color+B/W | 32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쇼케이스]
1950년대, 실험영화 감독 크리스 마커와 다큐멘터리스트 클로드 란츠만이 이끄는 파리의 엘리트들이 신생국 북한을 방문한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영화감독 헬린 리의 할머니가 충성을 맹세했던 공산주의 국가다. 이 영화는 시네로망과 디아스포라 에세이 필름의 만남을 통해 초국가적 정체성과 그 단절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그릇된 소녀> 육광수 | 2024 | Fiction | Color | 30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쇼케이스 & 관객상]
300년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최장 명창가 가주 ‘진례’의 장례식. 그녀의 딸이자 오늘날 최고의 명창이라 불리우는 소리청의 대모 ‘채선’과 가문의 명맥과 어긋난 꿈을 꾸는 손녀 ‘소련’이 각자 다른 한을 간직한 채로 서로 다른 노랫가락을 읊조린다. 집 안에 들어서면 모녀를 감시하듯 줄지어 노려보고 있는 역대 선대 명창들의 영정. 그런 영정 속 선대들을 등에 이고 근본이란 이름의 영광을 누리는 엄마 채선, 저런 영정 속 선대들을 마주하고 대적하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후대 소련. 영정 속 선대들은 후대의 자유를 앗아 간 적인가, 그들의 영광을 이룩한 아군인가. 근본이란 이름하에 ‘그릇’ 된 소녀에게 저항하는 ‘그릇된’ 소녀의 이야기.

 

단편6 : 그 너머의 이야기 – 88분 58초
<홈> 이규진 | 2024 | Animation | Color | 7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주인공은 오래된 자신의 집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괴담제조부 OT 영상> 김영준 | 2024 | Fiction,Experimental | Color | 16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세상의 무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괴담 제조부! 당신은 이 괴담 제조부의 신입 사원이다! 자! 여기 당신에게 어떻게 괴담을 만들고 왜 만들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줄 비디오 테이프가 있다! 이걸 끝까지 본 당신은 귀신에게 어떤 말을 건네게 될까?

<가락> 바태 | 2024 | Documentary,Experimental,Animation | Color+B/W | 28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본선 단편경쟁]
20대 중반 여성 경은 커피와 초콜릿을 먹고 담배를 피우며 하루를 버틴다. 인천 동구 양키시장과 송림동을 서성이던 중 동네 의자에 걸터앉으니 회색 시멘트 벽 너머에서 이야기가 새어 나온다.

<산의 뱃속> 윤재원 | 2024 | Fiction | Color | 39min [서울독립영화제2024 새로운선택 단편]
소이산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장소들과 넓은 평야로 둘러싸인 철원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이다. 신입 생태해설사 미령은 일터인 소이산을 오르다 우연히 베테랑 선배 해설사 명희를 만나게 된다. 둘은 함께 산을 오르며 탐방객 안내를 위한 스크립트를 연습한다. 이야기의 주제는 아주 작은 이끼와 지의류에서부터 아카시아 나무, 군사시설이 있는 소이산과 주변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을 오르며 이들은 각자 자신의 기억 속 전쟁과 상실에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